7포커 족보를 생각할 필요는 없다.피망포커는 룰을 몰라도 빠져.

[게임] 7포커 족보를 따질 필요 없어, 피망포커는 규칙을 몰라도 열중해서 글/사진: 화이트 아몬드

숨을 들이마셔, 숨을 들이마셔. 오늘만 해도 이게 몇 번째인지. 터벅터벅 하는 업무이고 일상이고 요즘 전혀 통용되는 게 하나도 없다.

하물며 여가시간이라는 게 마음 편히 쉴 리 없다.

EPL 경기를 시청하는 것도 아닌데 잠에서 깨는 날이 계속되고 있다.

편안하게 잠들 방법을 찾아 다시 떠올린 게 ‘피망포커’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그렇더라 몸과 마음은 많이 피곤한 상태인데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서 마음이 편한 날이 없는 것 같아서요. 그런 거라면 일단 이기는 게임을 하다 보면 뭔가 나아지지 않을까 생각했다.

족보 속에서 기억하는 것은 정말 승부공이 몇 개뿐이고, 내 경우는 많은 도움을 받았다.

하긴 아드레날린이 돌아서 그런지 평소 같으면 서너 시간 뒤척여도 눈을 감지 못했던 날들이 이제는 한 30분 정도 턴을 나누다 보면 기분 좋게 잠이 온다.

아, 심심해서 졸린다는 얘기는 아니야. 노파심에 쓰는데 다음날 출근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으니까.

아무튼 저는 꽤 즐거웠기 때문에 이제 막 시작한 여러분들을 위해서 몇 가지 팁을 써볼까 한다.

핵심은 눈을 감기 전에 최대한 즐거운 상황을 만드는 게 골자다.

반드시 나처럼 불면증을 해결하기 위해서라기보다는 하루의 피로를 풀고 새로운 활력을 주기 위한 방법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다.

간헐적으로 말하면 대표 룰은 7포커다.

이렇게 얘기하니까 상당히 어렵게 접근하는 분들이 많더라. 무서워하지 말고 지금부터 하나씩 알려드리는 곳으로 스텝을 밟아가면 돼. 우선 모두가 말하는 족보를 외우는 것은 정말 쓸데없는 일.

‘피망’의 단골 제목은 그놈의 ‘족보’를 외울 필요 없이 실시간 중앙 하단에서 현재 상황을 일목요연하게 표현해준다.

물론 더 빠른 판단을 위해 높고 낮다는 것을 알아두면 되지 않겠느냐고 반문할 수도 있지만 별로 그렇게 촌각을 다투지는 않는다는 것.

그리고 솔직히 트리플에 원페어를 더한 풀하우스의 위치 정도만 알아두면 도움이 될 것이다.

다른 이유가 있다기보다는 플래시나 스트레이트만 취하면 무조건 승리한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꽤 계신 것 같아요. 어차피 나머지는 해도 안 해도 대충 어떤 건지 알 때가 많을 거고.규칙을 몰라도 이기는 방법, 흐름을 읽으면 선택이 쉬워진다고 가장 어려워 보이는 ‘7포커 족보’에 관한 부분은 해결했다.

그럼 남은 건 어떤 식으로 턴을 주고받아야 하는가 하는 부분 아닌가. 솔직히 진행방법에 관해서는 스스로 척척 시스템이 안내하기 때문에 서너 번만 참여하면 어려울 게 없을 것이다.

그래서 그 보편적인 이야기는 접어두고 실질적으로 승률을 높여 보다 기분 좋은 상황을 만들 수 있는 일련의 전략을 소개하는 것으로 대체할까 한다.

가장 중요한 부분을 하나만 기억해라. 짧고 굵게 만든 문장으로 정리하면 ‘흐름을 읽으면 선택하기 쉽다’는 것.

내가 해보니까 그러더라. H, 여기서의 선택은 더 라운드의 진행 여부에 대한 결정을 의미한다.

안 되는 순위에서 눈치를 보겠다는 야심은 버려라. 오프라인과 달리 온라인 공방전은 생각보다 보수적인 경기를 펼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눈치 보지 말고 무조건 이기는 경우에만 턴을 계속해라. 그것이 최종 승리를 쟁취하는 지름길이다.

쉽게 말해 무조건 이기는 상황이 아니라면 굳이 라운드를 진행할 사람이 거의 없다는 것이다.

즉, 지금 막 시작한 분들도 마찬가지다.

7장을 모두 받을 필요 없이 약 5~6장 정도에 감각을 잡으면 된다.

앞으로 남은 1~2장의 상황에서 경우의 수를 계산했을 때 상대방보다 내가 유리할 가능성이 얼마나 있는지에 대해서다.

익숙해질수록 그 판단의 순간이 더 빨라질 것이고, 처음에는 6장까지 이어지면 유리하거나 불리한 부분에 대해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것이 곧 한두 번의 승패보다 더 중요한 상황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는 것.500만 명의 사랑이 가득, 더 이상 말할 것도 없다.

그 밖에도 알리는 공략이 몇 가지 있긴 하다.

예를 들면 ‘투페어’라든가 ‘트리플’ 같은 애매한 상황에서는 승부를 최대한 보수적으로 계산하라는 것. 또 ‘마운트’가 아닌 ‘스트레이트’ 상황에서는 자신이 질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진다는 것. 꼭 그래, 내가 좋아할 때는 다른 사람은 더 좋아할 때가 많아.

그리고 내가 아쉬울 때는 상대도 마찬가지일 가능성이 높다.

그걸 엿보는 게 내 전인의 라운드 진행 결정이야. 진행을 멈추거나 ‘핀’ 또는 ‘체크’를 외치면 열일곱 정도는 실제 상황이 그다지 유쾌하지 않다는 이야기. 가끔 이 심리를 이용해 판을 키우려는 시도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방이 ‘보수적’이라는 점을 기억해두는 것이 좋다.

뭐 이런 건 앞으로 밤낮으로 느끼는 부분인 걸로. H, 덧붙여서 플레이를 계속하는 데 밑천 걱정은 필요 없다.

쉬지 않고 재화를 나눠주는 이벤트도 많은데다 마치 RPG 장르처럼 레벨을 높이거나 미션을 클리어할 때마다 정해진 보상을 받을 수 있다.

즉 돈 하나 쓰지 않고도 퇴근 후와 출퇴근길에 충분히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는 것. 괜히 ‘네오위즈’의 ‘7포커’가 500만회를 훌쩍 넘어선 다운로드 수와 매출 순위 왕좌를 다투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더 말해도 어쩔 수 없지. 속은 셈 치고 딱 7분만 즐겨보세요. 나머지는 말하지 않아도 스스로 즐길 수 있다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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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해당 업체로부터 소정의 고료를 받았으나 업체의 간섭 없이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